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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18시간 조사 후 귀가…혐의 부인
 
현광순 기자   기사입력  2016/09/21 [11:19]

[우리경제신문 현광순 기자] 2천억원 규모의 배임·횡령 혐의로 어제(20일)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8시간여의 조사를 받고 21일 새벽 귀가했다.
 
검찰은 조사에서 신 회장을 상대로 해외 인수·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손실을 그룹 내 다른 계열사에 떠넘기거나 특정 계열사의 알짜 자산을 헐값에 다른 계열사로 이전하는 등의 배임 행위에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롯데건설이 최근 10년간 3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하는 과정에 신 회장이 지시하거나 보고를 받는 등 직·간접적으로 관여했는지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롯데그룹의 사령탑 격인 정책본부의 지시나 묵인 없이 롯데건설이 독자적으로 수백억대 비자금을 조성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 신 회장을 비롯한 그룹 최고 경영진 차원에서 해당 자금이 조성됐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신 회장은 롯데건설 차원에서 조성된 부외자금의 존재를 전혀 알지 못했다고 진술하는 등 혐의 전반을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룹 계열사간 자산 이전 거래도 당시 경영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배임 의도가 없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검찰은 신 회장과 부친 신격호 총괄회장, 형 신동주 전 부회장, 신 총괄회장의 사실혼 부인 서미경 씨 등 롯데그룹 총수일가를 모두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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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9/21 [11:19]  최종편집: ⓒ 우리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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