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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10년’ 한화생명, 동남아 생명보험 역사 새로 쓰다
베트남 현지 맞춤 상품과 고객서비스로 차별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통해 ‘금융 한류’ 주도
 
조대형 기자   기사입력  2019/04/12 [13:25]


[우리경제신문 조대형 기자] 한화생명은 2009년 4월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로 베트남 보험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생명보험사가 단독으로 지분 100%를 출자해 해외 보험영업을 위한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도 첫 사례다. 진출 10년째에 이르는 현재, 안정적인 조직 확보와 실적 달성으로 연착륙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화생명이 베트남 생명보험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첫 번째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다. 법인장과 스탭 2명을 제외하고는 영업, 교육, 재무 관리자 등 305명은 현지 인력을 채용했다. 이들은 베트남 생명보험 및 금융환경에 밝을 뿐만 아니라 보험설계사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유대감이 강해 조직 경쟁력을 키우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베트남 진출 10년 미만의 후발 생명보험사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신계약실적(APE)은 영업 개시 첫 해인 2009년 410억동(VND)에서 2018년말 현재 8,715억동(VND)으로  성장했다. 수입보험료도 322억동에서 21,334억동으로 성장했다. 점포수도 2009년 호치민 2개, 하노이 1개로 출발해 다낭, 껀터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106개로 늘며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했다.

 

점유율 기준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영업하는 국내외 18개 생명보험사 중 8위를 기록하고 있다. 2018년 말 현재 직원수는 308명이며, 2009년 영업개시 초기 450명에 불과했던 보험설계사 수는 14,319명으로 늘어 견실한 보험사의 틀을 갖추게 됐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영업네트워크 확장 외에도 다양한 베트남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현지 맞춤형 상품개발과 고객서비스에도 주력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국민들의 보험에 대한 인식은 낮은 상태다. 그러나 높은 교육열, 가족을 중시하는 민족성 등으로 인해 젊은층 및 사회 중산층 중심으로 보험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런 베트남 국민성을 반영해 목돈 마련을 목적으로 하는 만기 환급형 양로보험과 금리연동형 저축 상품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인해 보장성 상품 판매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 생명보험산업 발전을 선도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진 교육시스템 및 활동관리시스템 등을 현지 문화에 맞게 이식하여 산업발전은 물론 보험설계사 소득 수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7년 연속 베트남 이코노믹 타임즈(Vietnam Economic Times), VCCI(Vietnam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및 베트남 계획투자부가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에 수여하는 ‘골든 드래곤 어워즈(Golden Dragon Awards)’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생명존중이라는 보험의 기본정신을 살리고 베트남 현지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 사업은 보건소 신축사업이다.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생명 사랑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박퐁, 화빈성 낌쭈이, 박칸성 랑감 지역에 이어, 최근 네번째로 낙후지역인 짜빈 지역 의료지원을 위해 보건소를 신축해 기증했다.

 

베트남 남부에 위치한 짜빈성은 2004년에 건축한 보건소가 있지만, 제대로된 개·보수가 진행되지 않아 시설이 매우 노후하여 사고의 위험이 높았다. 또한 짜빈시의 인구는 급속하게 느는 반면 시설 규모는 협소하여 주민의 수요에 맞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산부인과 등 총 9개의 종합 의료 보건시설을 갖춘 보건소를 건축해 지역 주민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지역 내 영아, 모성 사망률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화생명은 생명보험업의 특성을 살려 생활환경이 어려운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위해 건강보험증을 구매해 매년 전달, 2014년도부터 현재까지 약 4만5천명에게 기본적인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베트남은 건강보험증을 개인이 매년 구입해 사용해야 한다. 취약계층의 경우 정부가 70%를 보조하기 때문에 30%의 금액만 부담하면 되지만, 이마저도 어려운 노약자와 어린이들을 위해 한화생명이 건강보험증을 구매해 지원하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베트남법인은 사랑의 집짓기 사업도 실시했다. 저소득층 무주택자들의 생활 자립을 위해 베트남 정부로부터 국유지를 기증받아 현재까지 160여채의 주택을 신축하여 무상으로 양도했다.

 

유치원·학교 건설,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및 자전거 기부, 헌혈 캠페인, 아동병원 방문 이벤트 등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CSR 활동으로 한국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백종국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은 “앞으로도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보험사로서 베트남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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